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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서울 강북 웨딩홀 라비두스 불만족스런 솔직 방문기

by 망고미 2017.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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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인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하고 있는 라비두스에 다녀왔습니다. 

의외의 장소에 웨딩홀이 있어서 조금 놀랐어요. 

직접가보니 개인 주택같은 집을 고쳐서 만든 고급 웨딩홀인것 같아요. 아마 소규모 하우스 웨딩이 요즈 인기라 새로 생긴 곳 같아요.  


저는 가기전에 그 곳 주차가 쉬울지가 가장 고민스러웠어요. 

중구 필동이란 동네는 도로가 좁고 갓길에 차를 많이 주차를 해놓는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데려가야 할 아기도 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어요...  

하지만 라비두스 홈페이지를 보니 주차가 100대까지 가능하고 4시간 무료주차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만 믿고 차를 가져갔어요. 


도착해보니 걱정했던 것처럼 예식장은 좁은 2차선 골목안에 있더라고요. 

그런데 하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그 골목까지 들어왔고 마침 트럭을 갓길에 새우고 물건을 하차작업을 하시는 그 지역 상인분들도 계시고 공사를 하는 트럭도 왔다 갔다 하고... 그 좁은 골목의 분위기가 참 복잡하더라고요. 

제 생각에 그 조용한 동네에 웨딩홀을 만든 것은 주민들에게 큰 민폐인것 같아요. 

결혼식이 있을 때마다 주민분들 괴로우시겠어요..

  

거기서 안내해주시는 분은 좁은 골목길 더 올라가서 갓길에 빈자리 있으면 거기에 주차를 하라고 안내를 하더라고요. 

결혼식 시작 10분전에 도착했는데도 그렇더라고요.


차 앞유리에 핸드폰 번호 꼭 남겨놓으라고... 무슨일 있으면 전화 할 테니 꼭 받으라고 당부도 하면서요... ㅎㅎ 뭐지...?

결혼식 내내 차 빼라고 할까봐 불안하더라고요..

100대를 세울 수 있다던 주차장은 안보이던데... 있기는 한건지 모르겠어요..ㅎㅎ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생긴건 아주 럭셔리하고 큼직하게 생겼어요. 멋지죠.



결혼식장 건물이에요. 


마당 한편에 이렇게 포토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예쁘더라고요. 날씨가 좋아서 나무들과 사진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포토월이죠.


실내 리셉션에도 포토테이블이 있어요. 


신부대기실이에요.


신부대기실이 넓직하고 자연광이 들어와서 좋아요. 


테이블 세팅입니다. 



호텔식으로 코스로 나와요. 

에피타이저는 연어샐러드


메인은 스테이크. 많이 식어서 나와요. 하객이 많으니 어쩔 수 없겠죠. 그건 이해해요.


디저트. 치즈케익이에요.

  

1층은 대부분 신랑신부 일가 친척분들의 자리라서 많은 하객들이 2층으로 올라가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엘레베이터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워요. 

유모차에 아기를 데려온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아기를 업고 유모차는 들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해요. 

그리고 하객들에게 자리 안내해주시는 직원분들이 사람들 도착한 순서대로 테이블에 빈자리 없이 꽉꽉 채워서 앉히더라고요. 그래야 서빙하기 편하다고... ㅋㅋㅋ 너무하네요..

앉은 자리 옆에 유모차 놓을 수 있는 구석진 자리로 부탁했지만 거절당했어요. 알바분들이 교육을 아주 철저하게 잘 받았어요.  

음식양이 좀 적어요. 그래서 식전빵을 더 달라고 하니 이미 메인요리가 나갔기 때문에 빵을 더 줄 수 없다고 또 거절당했어요. 디저트가 나오니 그걸 드시라고 하면서...ㅋㅋ 하우스 웨딩을 추구하는데 직원들의 분위기는 굉장히 딱딱하고 경직되어 있었어요. 알바분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매니저가 굉장히 무서운게 분명해요.  


한줄평 : 주차는 힘들고 음식 맛은 평이하고 음식 양은 적고 직원들은 불친절했어요. 


라비두스에서는 정말 소규모 웨딩만 해야할 것 같아요. 

이곳에서 수백명 부르는 대규모 웨딩은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직원들을 피곤하게 하며 하객들을 불쾌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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