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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물생활 이야기

환수는 즐거워~♬

by 망고미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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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할 때 가장 즐거운 일 중의 하나는 환수인 같아요. 

금붕어들이 먹고, 자고, 쌌던 묵은 물을 버려주고 다시 새로운 깨끗한 물로 채워주는 일. 이게 환수죠 

(물생활 입문 전엔 환수의 의미를 몰랐음...ㅎ)


물을 갈아주고 한결 깨끗해진 어항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게 뭐 대단한 것은 아닌데... 그런데도 왠지 착한 일을 하고 난 후에 느끼는 그 뿌듯함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든답니다. 개운함이랄까요? 

아마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는 차를 세차장에서 직접 손 세차를 하고 났을 때의 느낌도 비슷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저는 언제나 자동 세차를 하지만요...ㅎ)


저는 보통 일주일에 3번 정도 환수를 해주는 것 같아요. 하루건너 한 번 정도. 

사이펀에 8미터 브로와호스를 꽂아서 싸이펀을 타고 빠져나온 물이 곧바로 화장실 하수구로 버려질 수 있도록요..

이렇게 하니 환수가 훨씬 쉽더라고요. 

이전까지는 큰 플라스틱 대야에다 물을 빼고, 그 가득 찬 대야를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방법이었죠. 

(이 새로운 방법은 어느 유튜버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했습니다 ㅎㅎㅎ)


물을 다시 채워줄땐 전기 펌프를 써요. 

미리 20리터 말통에 받아놨던 수돗물을 소형 전기 펌프로 끌어올려 어항에 부어줍니다. 


저의 어항 크기가 일반적인 2자 어항이라서 전체 80리터의 물이 들어가는데, 

20리터 말통의 물을 채워주면 딱 25%를 환수해주게 되더라고요. 딱 좋죠. 

(유투브에서 라라 아쿠아TV를 보니 25% 환수가 일반적인 기준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참고로 펌프로 환수할 때 호스걸이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사실 저도 편리한 환수를 위해서 몇 가지 아이템을 사서 써봤답니다. 

그중에 하나가 6리터 크기의 환수통이었는데.. 약 10,000원 정도 하는... 

다들 너무너무 편하다고 해서 사서 써봤는데 물이 너무 쫄쫄 조금씩 나와서 6리터 물을 어항에 넣어주는데 너무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라라 아쿠아TV님이 지나가듯 펌프가 있으면 환수가 편하다고 말하신 게 기억이 나서 펌프를 사용해보니... 

펌프가 정답이었습니다. 넘나 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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