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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린나이 가스건조기 실제 사용기

by 망고미 2017.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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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면서 린나이 가스건조기를 샀어요. 

동내 린나이 설치 기사님께 전화로 문의하니 인터넷 최저가와 가격이 똑같아서 기사님께 바로 구입하고 설치까지 맡겼어요. 

기계 구입 및 설치가격은 70만원이었어요. 

여기 추가로 가스 배관을 베란다까지 빼는 작업에 25만원이 들었어요. 그래서 총 95만원이네요.



원래는 용량이 큰 LG 건조기를 사서 이불도 자주 빨아 건조시키려고 LG건조기를 주문했었어요. 

하지만 LG 설치기사님이 사전조사하신다고 집에와서 베란다를 줄자로 요리조리 재시더니... 저희집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릴 만한 공간이 도저히 안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크기가 LG보다 훨씬 아담한 린나이 가스건조기(RD-61S)를 샀어요. 

린나이 건조기를 사용해보니 우려와 다르게 이불도 충분히 건조시킬 만큼 크더라고요. 

물론 커다란 솜이불은 안될 것 같지만 저희 집에 있는 보통 두께의 이불은 거뜬히 건조시켜요. 


여름마다 장마철이면 일주일내내 널어놔도 절대 마르지 않고 날마다 꿉꿉한 냄새만 나서 절망적이었어요. 

하지만 이젠 40분이면 뽀송뽀송 향긋하고 따끈한 옷이 되어 나오네요.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빨래의 먼지 제거 효과에요.


옷을 입을 때마다 탁탁 털어서 입고 싶었는데 그러면 오히려 집안에 먼지가 날릴 것 같아서 역효과 날까봐 그냥 참고 입었거든요. 

그런데 이젠 건조기가 충분히 먼지를 제거해주고 있어서 흡족하답니다. 




린나이는 완전연소시키기 때문에 연통을 반드시 밖으로 노출시킬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은 이렇게 연통이 밖을 향하게만 해놨습니다. 

(반면에 LG가스건조기는 불완전 연소라서 연통이 밖으로 나와있어야 한다고 들었어요.)



무엇보다 와이프가 건조기를 한번 돌린후 필터에서 먼지를 제거할때 아주 짜릿한 통쾌함을 느낀다네요. 그 맛에 건조기 돌리는 것 같다며..

이거 보세요 정말 먼지 많이 나오죠? 심지어 일반 빨래 한번 돌렸을 뿐이랍니다.






집안일이 많이 줄어서 만족스러움도 커요. 예전에는 집안이 습해서 빨래를 널고 선풍기도 돌리고 비오는날에 빨래를 망설이게 되었는데 이제는 비가 오던 습하던 빨래를 할수 있어서 참 좋아요. 집안에 여기저기 습한 빨래를 널지 않아 쾌적하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LG가 인버터 방식의 전기건조기를 밀고 있어서 가스건조기는 아예 단종시켰더라고요. 

그래서 아쉽지만 이제는 가스건조기를 사려면 린나이 뿐입니다. 


물론 재고로 남아있는 LG건조기를 여전히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LG가 과연 단종된 제품을 오랫동안 AS해줄지 의심이 되어 선뜻 못사겠더라고요. 

반면 린나이는 가스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업체이고 린나이 가스건조기는 일본에서 제조해서 판매되는 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판매하는 것이더라고요. 오히려 LG보다 나은것 같아요. 

 


가스건조기의 단점이라면 설치가 번거롭다는 점이에요. 

설치를 하거나 이동을 시키려면 반드시 기사를 불러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러면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린나이 가스건조기는 부피가 작기때문에 비교적 설치가 수월하답니다.


여튼 결론은 가스건조기 적극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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