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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역삼동 흔한 밥집 밀밭식당 방문기

by 망고미 2018.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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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선릉역 근처 아저씨 직장인들이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는 흔하고 평범한 밥집입니다. 

흔하고 평범하다는 표현이 나쁜 것은 아니에요. 좋고 편안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저는 이곳 사장님의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손님들이 밀려들어 올 때면 분주하게 테이블 사이를 왔다 갔다 하시면서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고... 신나게 일하십니다. 거의 일을 혼자 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일하시면 본인은 힘들겠지만... 완전히 일에 몰입된 한 사람의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네요. "오늘 나는 저렇게 몰입되어 일했었나?"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곳에 오면 저희 외할머니 생각이 나요. 저희 외할머니도 아주 오래전 식당을 하셨거든요. 

밀밭 식당 위치는 상당히 찾기 힘듭니다. 삼성제일 오피스텔이란 빌딩의 지하에 있거든요.

밀밭 식당은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맨 아래 지도에 표시해 두었어요. 

밀밭 식당 입구 모습입니다. 평범하고 흔한 밥집의 모습이죠. 


이곳은 메뉴를 거의 모든 벽에 붙여놨어요.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메뉴가 책임지고 있어요.

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메뉴들 좀 보세요. 세상에 이 좁은 식당에서 이게 가능하단 말인가요?

죄송하게도 음식 사진은 못 찍었어요. 

대신 실내 샷하나 첨부 드립니다. 역시 별다를 것 없는... 전혀 FANCY하지 않은 아저씨들만 올 것 같은 식당이에요.

밥맛은 역시 평범하고 많이 먹어본 맛이에요 ㅎㅎㅎㅎ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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