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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1) 호모사피엔스는 어떻게? 다른 인간종을 멸종 시켰을까요?

by 망고미 201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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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는 오래전부터 읽어 봐야지... 하면서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책이에요.

얼마 전 읽던 책을 다 읽어서 다음 책으로 이 책을 전자책으로 다운 받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1/3밖에 읽지 않았지만 책을 여러 번 나눠 읽고 있어서 독후감도 그때그때 써놓지 않으면 

책을 다 읽었을때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 뻔해요... (한 두번 겪은게 아니라서 ㅎㅎ)

그래서 틈틈히 느낀 점을 남겨보면서 읽어 나갈께요. 

우리는 호모사피엔스라는 종입니다. (저 사실 이것도 몰랐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보통 사람이라고 말하는 종은 호모사피엔스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같은 종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시다시피 우리 같은 호모사피엔스만 살아있죠. 

다른 인간들은 어디 있을까요? 멸종되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사피엔스에 의해 모두 죽임을 당했어요...

인간이 참 잔인합니다. 문득 최근 읽은 소설 제노사이드가 생각이 납니다. 새로운 인간종의 출현과 그 종을 멸종시키려고 하는 우리(호모사피엔스)의 이야기입니다. 

여튼 유발 하리라는 사피엔스가 다른 인간종들을 차례차례 멸종시켰다고 합니다. 사실 호모사피엔스는 다른 인간종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식물을 대량으로 멸종시켰어요...

놀라운 점은 네안데르탈인은 사피엔스보다 몸도 더 크고 힘도세고 추위에도 강했답니다. 그런데 약자인 사피엔스가 강자인 네안데르탈인을 죽일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유발하리라는 승리의 이유는 사피엔스의 언어 능력 때문이었답니다. 물론 네안데르탈인도 언어를 구사했어요. 하지만 사피엔스가 쓰는 언어가 다른 인간종의 그것과 달랐던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객관적으로 존재하지 않은 상상의 개념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언어였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들은 신화(종교)를 만들어서 대규모 집단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해 계획하고, 적을 이기기 위한 전략을 여러 명이 공유하고 실행할 수 있었다는 거죠. 이 모든 것이 언어의 힘이네요.   

만약 다른 인간 종이 아직까지 남아서 호모사피엔스와 함께 산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같은 종인 현재의 인간끼리도 피부색 같은 사소한 차이를 구실로 최근까지 차별을 해왔는데... 심지어 다른 종의 인간에 대해서는 얼마나 잔인할까요? 

만약 다른 인간 종이 생존해서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재한다면, 우리는 분명 종간의 계급을 만들었을 거예요. 종과 종 간의 분명한 선을 긋고 계급을 만들 거에요. 그리고 인간 종들끼리의 서열을 정하고 그 꼭대기에 사피엔스가 올라가 앉아 있었겠죠? 차별을 당연시하는 사회가 되었을 테고 모두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겠죠? 인간은 평등하다는 개념은 없을 거예요. 

인간은 자신과 다른 존재를 참지 못하는 성향이 강한 것 같아요. 우린 도대체 왜 이렇게 배타적일까요?

이 책을 읽을 수록 인간에 대해 실망을 하게 됩니다... ㅎㅎㅎ 계속 읽어보고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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