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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탄수화물은 담배와 같다! [책 "그레인 브레인" 후기]

by 망고미 2018.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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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레인 브레인을 읽으면서 밑줄친 부분을 공유 할께요. 

이 책은 제가 LCHF(低탄수화물, 高지방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면서 이론적인 공부를 하려고 읽은 책 중에 하나인데요..

다른 책들도 하나하나 정리해서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떡, 빵, 국수, 냉면, 파스타, 쿠키, 케이크, 통곡물, 감자, 옥수수, 고구마, 과이 등을 지속적으로 먹는다면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뇌신경세포의 점진적 파괴, 당과 단백질의 불행한 만남인 최종당화산물로 인해 노화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비만과 당뇨, 치매, 우울증 등이 올 수 있다. 
나는 과일과 다른 탄수화물이 뇌에 물리적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신체 안밖의 노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등 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다. 이것은 공상과학 소설이 아닌, 많은 증거들이 뒷받침하는 사실이다. 
하루 담배 두 갑과 폐암, 혹은 감자튀김의 다량 섭취와 비만의 직접적인 연관성과는 달리, 뇌 기능 장애와 구체적인 생활습관이 명백하고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여기지는 않는 것 같다.
카놀라유, 옥수수유, 면실유, 낙화유, 대두유, 홍화씨유, 해바라기유 같은 가공된 고도 불포화산 식물성기름과 탄수화물이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 치매의ㅏ 발병율을 급등시키는 주범일까?
나는 글루텐을 침범하는 세균이라고 부른다. 글루텐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지속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다. 이제 칼로리와 지방, 단백질, 미량 원소를 뛰어넘어 음식이 강력한 후생조절 인자라는 점이 밝혀졌다. 
이 정보를 알게된 순간 당신은 즉시 식습관을 바꿀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될 것이다. 지금당장 당신은 이런 질문을 할지도 모른다. 이미 손상을 입은 건 아닐까? 그렇게 오랫동안 먹어 왔던 케이크 때문에 뇌가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될까?
이것은 마약에 취한 뇌입니다. 라는 인상적인 구호와 프라이팬에 놓인 달걀 프라이 사진을 보여 주는 대규모 마약 반대 캠페인 공익 광고가 기억날지 모른다. 이 효과적인 이미지는 뇌에 미치는 마약의 영향이 달걀에 미치는 뜨거운 프라이팬의 영향과 같다고 암시했다.
진화론적으로, 인체는 음식이라는 연료를 세포가 사용할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지금껏 포도당은 거의 대부분의 인류에게 부족했다. 그래서 인체는 포도당을 저장하고 다른 성분을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인체는 필요할 때 포도당 신합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지방이나 단백질을 포도당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전분과 설탕을 포도당으로 변환하는 단순한 반응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세포는 혈류 안에 지나가는 포도당을 단순히 빨아들이지 않는다.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포도당은 췌장에서 만들어진 인슐린 호르몬을 통해 세포 안으로 들어간다. 인슐린은 세포 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생리 물질 중 하나로, 혈류 속에 흐르는 포도당을 근육, 지방, 간세포로 운반하는 일을 한다. 
세포가 포도당을 줄기차게 흡수하여, 높은 수치의 인슐린에 계속적으로 노출되면 세포는 인슐린에 반응하기 위해서 세포 표면의 수용체의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적응한다. 다시 말해, 세포가 인슐린에 둔감해져 인슐린 저항증이 생기는 것이다. 
혈액 속에 든 당분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마치 유리 파편처럼, 유독한 당분은 실명과 감염, 신경 손상,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지능 수많은 손상을 가한다. 이러한 일들이 계속일어나는 동안 온몸에는 염증이 마구 퍼진다. 
빵 바구니를 치우라고는 하겠지만, 몸에 해롭다고 잘못 알려진 버터와 고기, 치즈, 달걀 같은 음식들과 놀랍도록 건강한 채소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가장 좋은 소식은, 몸의 대사가 탄수화물 중심에서 지방과 단백질 중심으로 바뀌자마자 수많은 바람직한 목표들을 더 쉽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체중을 수월하고 영구적으로 줄이고, 온종일 더 원기 왕성하며,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억력은 더 예리해지고, 뇌는 더 빠르게 돌아가 더욱 창의적이고 생산적이 되며, 더 나은 성생활을 즐기게 될 것이다. 뇌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은 물론이고 말이다. 
염증은 무릎 통증과 아픈 관절의 원인이라는 점을 훨씬 뛰어넘어 뇌 퇴화 과정의 기초다.
과일을 곁들인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으로 우리의 뇌가 급속히 쇠퇴했을까?
우리가 물려받은 DNA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뇌의 운명을 생활방식 하나로 통제할 수 있을까?
ADHD, 우울증, 불안감, 불면증, 자폐증, 투렛 증후군, 두통, 그리고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 관련 질병을 약 없이도 자연스럽게 예방하고 치료하고, 때로는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기에는 거대 제약산업이 투자한 돈이 너무 많을까?
위의 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철저히 '그렇다' 이다. 
오늘날 우리가 섭취하는 막대한 양의 탄수화물은 인체의 뇌 속의 조용한 화염에 기름을 붓고 있다. 
곡물이 상상조차 해 보지 않는 곳에 해를 끼치는 방식을 알아볼 것이다. 그곳은 바로 뇌다. 
글루텐을 섭취했을 때, 저는 우울한 기분과 싸워야 했어요. 언제나 머릿속에 낀 먹구름과 싸워야 했죠. 글루텐을 끊은 지금 저는 우울하지 않아요. 
다른변화로, 원기가 왕성해지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글루텐이 가득한 탄수화물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면, 휘발유 칵테일을 입으로 쏟아 붓는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 글루텐은 우리 세대의 담배다. 글루텐 민감증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만연하다. 
글루텐 요인은 제쳐 두더라도 곡류와 탄수화물을 다량 섭취하는 일이 매우 해로울 수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육류, 어류, 가금류, 채소 같은 음식들과 다르게 혈당을 높인다는 점이다. 
혈당이 높으면 당을 체대세포로 보내려고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한다. 혈당이 높을수록, 더 많은 당을 처리하기 위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야 한다. 혈당이 높을 수록, 더 많은 당을 처리하기 위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야 한다. 인슐린이 증가하면, 세포는 인슐린 신호에 점점 더 둔감해진다. 기본적으로 세포가 인슐린의 메세지를 들을 수 없는 것이다. 췌장이 하고 있는 일은, 마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하듯,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다. 즉, 췌장이 인슐린 분비를 늘리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앞먹임 활성화 과정(FEED FORWARD PROCESS)을 생성한다. 혈당수치가 높아지면 세포들은 점점더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췌장은 시간 외로 일하면서 인슐린 분비를 늘린다. 혈당이 정상이더라도 인슐린 수치는 올라간다.
밀이 설탕보다 혈당을 올린다고 알려진 지는 30년이 넘었지만, 웬일인지 우리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납득하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하지만 밀로 만든 음식만큼 혈당을 급상승시키는 음식은 거의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먹는 음식을 바꿈으로써 우울한 기분이 밝아지고, 만성 피로가 완화되며, 제2형 당뇨병이 회복되고, 강박적인 행동이 사라지며, 브레인 포그에서 조울증에 이르는 많은 신경학적 문제들이 치료되는 과정을 나는 지켜보았다.
고탄수화물의 아침 식사용 시리얼을 만드는 제조업자가 당신의 건강을 진심으로 염두에 두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식품 제조업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 중 하나가 시리얼이다. 시리얼은 저렴한 성분(예를 들면 가공한 곡류)을 값비싼 상품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산업 중 하나다. 미니애폴리스에있는 제너럴밀스(GENERAL MILLS)의 시리얼 기술 연구소 연구 개발 부서에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오랫동안 상하지 않는 새롭고 맛있는 시리얼을 만드는 일을 유일한 목표로 삼는 과학자들이 수백명 모여있다.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의사들이 담배를 지지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와 동일한 종류의 무지느느 훨씬 민감한 식품 영양 분야에서도 발생했다. 
인체가 포도당을 모두 소모해도 인슐린이 많으면 연료로 쓰일 지방이 분해되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탄수화물이 많은 식단 때문에 인체는 실제로 굶주리게 된다. 비만한 많은 사람들이 탄수화물을 끊임없이 먹음으로써 체중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채소에 든 탄수화물은 어떨까? 이러한 탄수화물, 특히 브로콜리와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에 든 탄수화물은 소화가 잘 안 되는 섬유질과 결합되어 있어 분해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섬유질은 근본적으로 분해 과정의 속도를 늦춰 포도당이 혈류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채소는 무게에 비해 전분보다 많은 수분이 들어 있어 혈당 반응(혈당 급등)을 더욱 약화시킨다. 명백히 과당을 함유한 과일을 통째로 먹으면, 수분과 섬유질 또한 혈당 효과를 희석시킬 것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사실 과일을 먹기는 했지만 1년 내내 먹은 건 아니었다. 오늘날의 우리는, 우리가 섭취하는 엄청난 양의 과당을 감당하도록 진화되지 않았다. 
세상이 담배를 발명하지 않았다면 폐암은 드문 질환이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먹지 않았다면 비만은 드문 질환이었을 것이다. 장담하건대, 당뇨병, 심장 질환, 치매, 암 등을 포함한 다른 관련 질환들 역시 흔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과체중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초과한 몸무게를 줄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필요하다면, 아마도 정신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공포가 감량의 의지를 북돋울 것이다. 
우리는 평생 총명한 정신으로 살도록 설계되었다. 뇌는 우리가 마지막 숨을 다할 때까지 제대로 작동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나이를 먹으면 인지 능력이 쇠퇴한다고 잘못 알고 있다. 우리는 이를 청력 상실이나 주름처럼 노화의 불가피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치명적인 인식의 오류다. 
운동은 멋진 몸매와 튼튼한 심장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아마도 운동으 가장 강력한 효과는 우리의 뇌가 거주하는 위층 방에서 소리 없이 일어날 것이다. 최근에 부상하는 인류 진화와 신체 활동에 대한 과학적 관점은 '기억력을 조깅시켜라(JOG YOUR MEMORY)'라는 문구에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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