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흥행하고 있는 연안식당이죠.
어느 날인가 그 연안식당이 저희 동내 방이역에도 오픈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위치가 참...
저희 동네에서 이 자리가 굉장히 업종이 자주 바뀌는 터라서... 왠지 이 연안식당도 오래 못 갈 것 같다는 예감이 들더라고요.
다른 곳에 있는 연안식당에서 먹었을 때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문 닫기 전에 연안식당 방이역점을 가봤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연안식당은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연안식당의 최근 성공의 이유는 80%가 컨셉/디자인/기획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결국 연안식당은 저품질 서비스 때문에 오래가지 못 할 것이란 예상도 됩니다. (서비스에 대한 얘기는 뒷부분에서 해볼게요...)
식당 내부 모습은 이렇습니다.
요즘 인기가 많아서 항상 사람이 만석이에요...
메뉴판 구성입니다.
간판 메뉴인 꼬막 비빔밥은 이렇게 큰 이미지의 포스터로 내걸어 놨죠.
메뉴에 강약을 잘 조절하는 모습이에요.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강조하는 얘기이죠.
메뉴판 보고 가실께요.
꼬막 비빔밥은 12,000원입니다.
기본 반찬이에요.
꼬막비빔밥을 시켰어요.
이렇게 꼬막무침 한접시와 사발에 담긴 밥 한그릇을 따로 줍니다.
비비면 이런 모습이 되요.
순한 꼬막비빔밥은 이런 비주얼이에요.
비비기 전 흰밥에 연안식당에서 자랑하는 참기름이 뿌려져 있던것 같아요.
맛: AVERAGE
딱 생각하는 꼬막비빔밥의 맛입니다. 특출나지는 않아요. 그리고 저는 그 참기름의 향을 잘 못 느끼겠어요. 예쁘고 깔끔한 그릇에 담겨나와서 보기는 좋아요.
서비스: VERY BAD!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을 수준이에요. 연안식당의 서비스는 이해 안되는 점이 많아요.
- 직원들이 객 좌석에서 잠을 자요.
제가 이날 5시에 갔어요. (저녁타임이 5시에 시작을 해요) 사람 붐비기 전에 갔죠. 그런데 이미 사람이 꽉 찾고 마지막 남은 한자리에 겨우 앉았어요) 저희 일행 이후에 온 사람들은 기다리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식당의 1/3 정도 되는 공간을 가림막으로 가려놓고 그 속에서 직원들이 휴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5시30분쯤 되니 부시시 피곤한 표정으로 나왔어요.
- 서빙하시는 분이 불친절 대박이에요.
일하시면서 많이 스트레스를 받으신것 같아요.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주문받으시면서 짜증으로 푸시더라고요.. ㅎㅎ
다른 직원분들도 표정이 많이 안좋아요. 상큼 깔끔한 연안식당의 인테리어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면서 묘한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결론: 연안식당에 다시 갈 것 같지는 않아요. 식당 기획에만 신경을 쓰고 최근 빠른 확장에만 집중하고 있나봐요.
직원 교육은 대략 안중에 없는 것 같아요. 서비스에 대해서 많은 보완이 시급한 연안식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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