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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장동 맛집 워커힐 피자힐 솔직 방문기

by 망고미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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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는 맛집이 많이 있죠. 

예를 들어... 우빠(woobar), 키친(kitchen)

지난봄에 두 아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나온 김에 강을 건너 워커힐 피자힐에 가봤습니다. 

피자는 이제 아주 보편적인 음식이 되었죠. 그런데 피자힐에서 파는 피자는 피자가 대중화 되기 전 90년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팔기 시작했던 미국식 팬 피자의 맛을 보여줍니다. 복고 피자라고 할까요? 그것도 아주 비싼 가격으로... 

피자힐을 방문했던 날 워커힐 호텔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었어요.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흥겨운 분위기였죠.  


벚꽃 축제 이름이 뉴트로 페스티발이네요. 

입장료도 3만원 받고... 


바비큐 구워주는 아저씨도 계시고... 


일단 피자힐은 위치가 특이합니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이 있는 언덕의 꼭대기에 있어요. 

그리고 그 꼭대기에 피라미드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은 역삼각형의 건물이 있어요. 

그래서 이 건물을 밑에서 올려다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불안한 마음이 생겨요. 

옆으로 기울어서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유명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글쎄요..


피자힐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오렌지색 지붕이 어째 잘 안어울리는 느낌이죠..?


피자힐에서 봄~여름 시즌동안 골든 나이트라는 맥주 축제를 하네요. 

참 이벤트를 많이 벌이는 곳이네요...


피자를 들고 있는 이 스누피 비슷한 강아지가 마스코트인가 봐요. 


피자힐 밤에 오면 높은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강남의 야경이 참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항상 낮에만 가서 몰라요....


강건너 강동구의 모습이 보여요.


피자힐 앞쪽 야외 데크에서도 카페메뉴를 팔고 있어요. 


피자힐의 역사를 적어놨네요. 

50년이나 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메뉴판이에요. 

콤비네이션 피자 라지를 시켰어요. 

두툼한 도우의 팬피자가 나옵니다. 

담백한 이탈리안 피자와는 정반대인 스타일이에요. 

두툼하고 배부르고 기름진 맛의 피자에요.


전형적인 보통 피자의 모습이죠.


먹으면 보통 피자보다 훨~씬 더 맛이 있어요. 

이유중의 하나가 도톰하면서 폭신하고 부드러운 도우때문인 것 같아요. 

거무스름하고 스폰지 같은 구멍이 숭숭 있는 도우가 식감을 좋게 하는 것 같아요. 


비싸지만 참 맛있는 워커힐 피자힐 솔직 방문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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