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인데 연결된 선이 전혀 없고,
귀에 꽂는 두 개의 이어셋만 달랑 있는 이어폰을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도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하죠.
그중에서 가성비 킹갓이라고 불리우는 QCY T1을 샀습니다.
그동안 가방 속에 돌돌 선을 말아서 넣어 두고 쓰던 흔하지만 정들었던 유선 이어폰을 잃어버렸거든요...
최근에 QCY T1의 후속 모델인 QCY T3가 출시되었어요.
하지만 리뷰들을 보니 QCY T3가 음질이 T1보다 좋지 않다는 평이 많고...
배송도 한참 기다려야 해서 QCY T1을 주문했습니다.
QCY T1은 가성비 킹갓이란 이름값을 합니다.
2만 원이거든요.
정확히는 쿠팡에서 20,200원이었네요.
QCY T1은 이런 겸손하게 생긴 하얀색의 종이박스에 담겨있습니다.
꺼내보면 뚜껑도 없는 케이스에 담겨있어요.
먼지가 꽤 많이 들어가게 생겼죠.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가격이 QCY의 모든 단점을 상쇄시켜주거든요.
사실 음질이 막 안 좋은 것도 아니라서 단점이라고 할만한 것도 많지는 않습니다.
몇 주간 써보니 굉장히 편합니다.
이것은 QCY T1이라서 편한 건 아니고 블루투스 완전 무선이어폰의 특징인 것 같아요.
귀로부터 내려와서 매달려있는 선이 없으니 굉장히 편해져요.
저는 특히 설거지 할때 QCYT1을 귀에 꽂아 놓고 윌라 오디오 북을 듣습니다.
설거지하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특히 저는 QCY T1을 쓰기 시작하면서 오디오북을 처음으로 접했는데요...
오디오북이란게 상당히 좋더라고요!
책 읽는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에요.
오디오북 녹음하신 성우분들의 실력이 너무 좋으셔서 책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완전무선 이어폰과의 궁합이 좋습니다.
귀에 QCY T1같은 무선이어폰을 꽂아 놓고,
재미있는 소설을 들으면서 운동이나 설거지 같은 하기 싫은 것을 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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